님 안녕하세요, 님은 최근 한국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지난 금요일(26일)에 개최된 제 42회 청룡영화상에서 윤여정 배우는“우리에게는 언제나 좋은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갑자기 주목할 뿐" 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콘샐러드에서는 제4회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웰컴 투 동막골>의 OST를 님과 함께 듣고 싶어요! 님의 오늘에 이 곡처럼 기분 좋은 설렘이 함께 하기를 바라요🍽 <이번 주 콘텐츠 샐러드🍽> - 종이의 집: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종이의 집 - 싱글 올 더 웨이: 이제 크리스마스 영화를 봐야 할 때 - 그림자 미녀: 바로 SNS로 달려갈 여러분에게 - 쁘띠 마망: 과거의 나와 미래의 너에게 - 나의 집은 어디인가: 거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고등학생 때 뭐 하셨어요? - 지구를 지켜라!: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 이끼: 축축한 여름 공기가 폐부를 찌를 때 - 윤희에게: 눈이 멈추지 않던 어느 날 *에디터의 주관적인 한줄평 포함!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종이의 집 by 피망🫑 [드라마] 종이의 집 | 12/3 시즌 5 2부 공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종이의 집> 마지막 에피소드가 내일(3일) 공개됩니다! <종이의 집>은 천재 교수가 삶에 기대가 없는 범죄자들을 모아 스페인 조폐국을 털 계획을 세우며 시작되는 범죄 스릴러예요. 곧 공개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조명하는 스토리와 역대급 스케일의 피날레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얼마 전 한국판 <종이의 집>이 촬영을 종료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답니다! 👍: 교수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와 스페인 특유의 감각 있는 미장센 👎: 범죄자인 그들에게 너무 많은 서사를 부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해요. 이제 크리스마스 영화를 봐야 할 때 by 피넛🥜 [영화] 싱글 올 더 웨이 | 12/2 공개 감독 마이클 메이어 출연 마이클 유리, 필리몬 체임버스, 캐시 나지미, 제니퍼 쿨리지 외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들이 모이면 솔로는 잔소리에 시달리나봐요. 피터도 이를 피하고자 절친한 닉에게 애인인척 연기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피터의 어머니는 소개팅을 이미 주선했고, 이를 계기로 친구였던 피터와 닉은 심경변화를 겪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영화의 시작은 따뜻하고 유쾌한 내용에 신선함을 더한 <싱글 올 더 웨이> 어떠신가요? 👍: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다룬 크리스마스 로코, 언제나 환영🤗 👎: 싱글에게 크리스마스라... 바로 SNS로 달려갈 여러분에게 by 피넛🥜 <그림자 미녀>에서는 SNS의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애진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만, 온라인에서는 SNS 스타 '지니'가 되죠. 하지만 의문의 존재 '쿨가이'가 DM으로 몰래 찍은 애진의 학교 사진을 보내면서 애진은 공포에 휩싸입니다. 👍: 원작을 잘 담아내, 출발이 좋아요! 👎: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걱정스러워요. 과거의 나와 미래의 너에게 by 피망🫑 님의 나이와 같은 젊은 시절의 엄마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서로의 세계를 같은 눈높이에서 평등하게 바라볼 때,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것들이 있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연출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새로운 작품 <쁘띠 마망>은 동갑내기 ‘녤리’와 ‘마리옹’이 우연히 만나 우정을 쌓는 과정에서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셀린 시아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스토리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미 덕분에 러닝타임 내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단 두 단어로 영화를 매듭짓는 강렬한 엔딩 👎: 아쉬운 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좋은 영화였어요! 거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by 수수🌽 [다큐] 나의 집은 어디인가ㅣ11/30 공개 연출 페드로 코스, 존 솅크 바로보기 넷플릭스 2021 텔류라이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39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집은 어디인가 (Lead Me Home)>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실제 홈리스들의 생활을 자세히 파헤치고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제작되었습니다. 무려 3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관객들에게 설명하기보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show-don't-tell" 연출 기법으로 미국의 화려한 도시 경관에 숨겨진 주거환경의 민낯을 가감 없이 전달합니다. 👍: 홈리스들의 실제 삶을 보여주어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 생각보다 짧은 러닝타임.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님은 고등학생 때 뭐 하셨어요? by 수수🌽 [예능]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ㅣ11/30 첫 방송 ‘Hey Mama’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여고생들의 춤 대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로 돌아왔습니다.👏 첫 화에서는 마스터가 된 스우파의 여덟 크루가 여고생 크루들을 영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상상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걸파 크루들을 향한 마스터들의 아낌없는 호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일부 스걸파 크루들은 마스터들의 혹평을 듣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스우파’ 크루의 진두지휘 아래 ‘스걸파’ 댄서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는 고등학생들을 볼 수 있어서 대.만.족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너무 자극적인 편집은 지양해 주세요. *에디터들의 취향 큐레이션, 어쩌면 스포일 수도?! 이번 주 콘샐러드 <취향 엿보기>는 역대 청룡영화상 수상작 을 엄선해보았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영화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감상이 될 것 같아요 🏆 넌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by 키위🥝 [영화] 지구를 지켜라! 감독 장준환 각본 신하균, 백윤식, 황정민 [2003년 청룡영화상 수상작] *본 내용은 영화를 바탕으로 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키위: 오늘은 외계인 연구가 이병구님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병구 : 아 네, 안녕하세요! 키위: 병구님은 병원에 있으신 어머니를 열심히 간호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정말 보기 드문 효자세요ㅎㅎ병구: ㅎㅎ 과찬이십니다. 키위: 그런데 외계인이라니... 정말 외계인이 존재하나요?병구 : 네. 정말입니다! 제가 웬만한 녀석들의 습성은 다 파악했거든요. 척 보면 척 알아요. 키위: 오, 저한테도 알려주실 수 있겠네요?병구 : 네 뭐, 그렇죠…? (불안) 키위: 그럼 지금 외계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실 수 있을까요? 😏병구 : 네? 아뇨 아뇨. 그보다는 제 연구실로 따라오시면... 축축한 여름 공기가 폐부를 찌를 때 by 살몬🍣 [영화] 이끼 [2010년 청룡영화상 수상작] 여름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보통은 푸릇푸릇하고 싱그러운 영화를 떠올리겠지만, 나에게는 영화 <이끼>가 그렇다. 우거진 나무들과 몇 없는 가로등 탓인지 시골의 여름은 유난히 어둡고 습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끼>는 그 축축하고 음습한 시골마을의 분위기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두었다. 20여년간 의절했던 아버지 유목형의 부고 소식을 듣고 시골마을로 내려간 유해국. 그 곳 주민들은 어딘가 해국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아버지의 사망에 대한 해국의 의심은 커져만 가고, 해국은 마을에 머물면서 수상한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 유목형과 마을 이장 천용덕이 마을을 꾸리게 된 계기, 이상한 마을 사람들의 정체, 유목형이 죽게 된 이유 등 수많은 의문과 의심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오히려 모호해지는 것들이 생긴다. 눈이 멈추지 않던 어느 날 by 네즈💛 [영화] 윤희에게 감독/각본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 [2021년 청룡영화상 수상작] 편지를 쓴다. 쥰이 윤희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다. 그러나 눈이 그칠 생각이 없던 어느 날, 쥰이 오랫동안 간직했던 마음은 윤희에게 도착한다. 두 사람의 오늘에 아팠던 추억이 스며든다. 어린 시절 쥰과 윤희에게 내렸던 차가운 눈은 마흔이 넘어도 여전히 내리고 있다. <윤희에게>는 윤희와 쥰에 대한 이야기다. 20여 년 전, 사랑했던 두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헤어지게 되고 각자 삶을 살다 잠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주된 스토리인 것 같지만, <윤희에게>에는 윤희의 딸인 새봄과 쥰의 고모인 마사코가 있다. 영화도 새봄과 마사코로부터 시작된다. 윤희와 쥰의 만남도 두 사람에 의해 성사된다. 긴 시간, 어쩌면 감독이 가졌을 윤희와 쥰에게 보내고 싶던 응원이 새봄과 마사코를 통해 전해지는 듯하다. 편지를 쓴 사람은 쥰이지만 발신자는 마사코인 것처럼, 그리고 수신자는 윤희지만 새봄이 열어보는 것처럼 감독은 관객들도 이 두 사람이 되길 조심스럽게 권한다. 영화나 드라마 속 자꾸 생각나는 음식, 하나쯤은 있으셨죠? 다양한 콘텐츠 속 콘샐픽 메뉴와 구독자픽 메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해 드립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콘텐츠 한 입만 🍽 [구독자픽🍴]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말자 by 구독자 고고마님 죽기로 결심하고 한강에 뛰어든 남자, 김씨는 한강 어느 무인도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죽는 건 언제든 죽을 수 있으니 허기진 배부터 채우고 보자고 결심하게 되죠.
한강물부터 독버섯 먹방까지 불사하는 김씨의 무인도 생존기를 보고있자니, 그와 같이 몸도 마음도 허기진 기분이 들어요. 영화 <김씨표류기> 그러던 어느 날 김씨는 한강 물에 밀려온 짜파게티 봉지를 보고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강력한 생각에 사로잡히는데요. 어릴 적 엄마가 사 주신 짜장면부터, 친구들과 당구장에서 먹던 짜장면 등 그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수많은 짜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곤 하죠. 짜장면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새똥을 모으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 김씨. 어느새 그에게 짜장면은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김씨를 눈물 흘리게 한 유기농 짜장면 레시피는 영화 <김씨 표류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허기짐 뿐 아니라, 차가운 도시 속 상처받은 님의 마음까지 달랠 수 있을 거예요! [콘샐픽🍴] 더 이상 서비스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15년 동안 한 공간에서 매일 군만두만 먹어야 한다면, 과연 살 수 있을까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는 이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영화 <올드보이> 오대수의 군만두 먹방은 참 묘한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맛있어 보이는데... 또 맛없어 보이지 않나요? 겉바속촉이라 군침 돌게 만드는 비주얼이지만, 영화 내용을 생각하면 또 울렁거리게 되죠.😣 그 특별한 '청룡'의 군만두 비주얼과 맛, 냄새는 오대수가 자신을 감금 시킨 존재를 찾아내는데 큰 도움을 줘요. 군만두도 이렇게나 중요한 음식이 될 수 있답니다😉 우리는 잘못한 것도 없고, 15년 동안 갇혀서 매일 군만두만 먹는 것도 아니니 편안하게 즐기면 되겠죠! 환상의 궁합인 짜장면과 함께 바삭하게 한입하고, 간장을 살짝 찍어 촉촉하게 또 한입 어떠세요? 🍴'콘텐츠 한입만'은 콘샐러드와 구독자가 함께 만드는 코너입니다! 콘텐츠 속 여러분의 최애 음식, 콘샐러드에게도 피드백 폼으로 알려주세요! 보내주신 이야기 중 일부를 선정해 소개해드릴게요 :) 🍴님! 콘텐츠 한입만 메뉴를 추천하실 때에는 꼭꼭 닉네임을 알려주세요! 함께 만드는 콘텐츠 인만큼, 이름을 불러 드리고 싶은 콘샐팀의 마음이랍니다😋 🍽 님, 이번 주 콘샐러드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술꾼 도시 여자들>이 종방을 맞아 랜선회식을 진행했어요!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랜선회식이라니,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죠🍻 또한 시즌 2 제작을 확정지었다고 하니, 종방을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번 호를 끝까지 읽어주신 님에게 전하는 소식! 곧 콘샐러드가 구독자 분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어떤 이벤트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콘샐러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빠르게 소식을 받아 보세요! 우리는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 |
OTT 큐레이팅 뉴스레터, 콘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