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니 비로소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분이 드네요🍂 높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는 좋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한 마음이 드는 계절인 것 같아요. 

이영애와 코믹이라니, 범상치 않은 조합이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영애님이 각본을 선택한 이유로 “이상한 드라마라 선택했다”고 대답한 만큼, 세상에 공개된 첫 화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높고 화려한 빌딩 사이, 한 건물의 옥상 난간에서 한 발레리나가 춤을 춥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가는 검은 그림자. 이해할 수 없는 대화와 짧은 몸싸움 끝에 발레리나는 결국 추락하고, 그대로 사망하게 되죠. 시카고 최고의 발레 학교 유망주였던 '캐시'의 추락사 이후, 그녀를 대신해 '너베이아'가 장학생으로 입학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십 대들의 꿈과 치열한 경쟁, 그리고 화려하게만 여겨지는 발레계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들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은 정적이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자극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킵니다. 

원하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자기 혹사를 서슴지 않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익숙한 기시감이 듭니다. 그리고 '캐시'의 죽음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학생들의 태도는 작품을 보는 원동력이 되죠. 그러니까 이건,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미국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하이틴+무용+스릴러라니, 매력적인 소재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일단 보게 되지 않을 수 없어요.

<빨간 머리 앤>에서는 빵과 케이크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그때마다 차도 빠지지 않죠. 애번리 마을 사람들은 자주 모여 '티타임'을 가질 정도로 차를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우리는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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