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궁: 너무 무서워

2025. 4. 24.

🥗 귀궁: 너무 무서워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시리즈] 귀궁

연출 윤성식, 김지연

출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김상호, 안내상 외

바로보기 넷플릭스 / 웨이브

님, 사극 좋아하세요? 로맨스는요? 코믹이나 호러는요? 아, 배우들의 케미가 중요하시다구요? 이 중 하나라도 yes라고 답하셨다면, 님을 위한 드라마가 여기 준비되어 있답니다.

<귀궁>은 무녀 여리와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예요. 육신 쟁탈인데 판타지 로코라니, 대체 이 드라마의 정체가 뭐길래 이렇게 달콤살벌한 설명이 필요한 걸까요?

🧶 사극인데 코믹이고 로맨슨데 호러야

<귀궁>은 야샤 속의 각종 귀신들이 등장하는 퇴마 이야기예요. 이와 동시에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를 향한 강철이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모종의 이유로 여리의 첫사랑인 윤갑 도령의 몸에 갇혀 버린 악신 강철이. 강철이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로, 그릇이 크고 영이 맑은 무당인 여리의 몸주신이 되어 승천할 기회만을 엿보던 악신이죠. 13년째 여리를 노리고 있는 강철이는 윤갑 도령의 몸을 빌린 탓에 인간의 오감을 느끼게 되고, 서서히 여리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갖게 됩니다.

퇴마하랴 사랑하랴, 주인공들은 삶에 놓인 수많은 미션들을 쉴 틈 없이 수행하기 바쁘지만 삶이란 역시 우습기도 웃기기도 한 법. 우리네 삶을 담은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렇듯 <귀궁> 또한 적재적소의 코미디 요소가 또 하나의 즐길 거리죠. 배우들의 연기력이 훌륭한 덕에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어요🤣

👹 알고보면 흥미로운 전통 귀신 이야기

퇴마 드라마답게, <귀궁>에는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해요. 우리에게 익숙한 듯 낯선 전통 귀신들이 드라마의 큰 재미 요소예요. 악신이자 이무기인 강철이 외에도 첫 화에 등장하는 원한귀, 여리가 입궁한 뒤 처음 발견하는 수살귀, 극 중 최고 빌런으로 묘사되는 팔척귀까지,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귀신들의 향연이 펼쳐지죠.

예고편에 등장했던 야광귀는 개인적으로 초면이라, 어린아이 모습의 귀신이라는 야광귀 이야기도 기대가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