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복제가 되나요?

[영화] 미키 17 | 2/28 극장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외

네, 이곳에선 가능합니다. 그렇게 머지않은 미래 2054년. 지구인들은 니플하임이라는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행성, 그것도 얼음 행성을 정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래서 주인공 미키 같은 익스펜더블이 존재합니다. 익스펜더블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입력시켜 놓고, 기억도 저장해 놓은 상태에서 얼마든지 죽이고, 재생하고, 죽이고, 재생하는 일종의 소모품 인간을 말해요. 판타지 같지만 꽤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미 3D 프린터로 인공장기까지 만들고 있으니까요.
 

미키 역시 17번이나 죽고 재생되며 니플하임과 우주선을 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위험한 임무에서 간신히 살아 돌아온 미키는 이미 다음 미키, 즉 미키 18과 마주칩니다. 이곳에서는 동일한 익스펜더블의 공존(멀티플)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데요. 사회의 인권 수준을 보려면 가장 소외되는 계층의 처우를 보라고 했던가요? 멀티플을 가차 없이 삭제시키듯, 이곳에선 우량 인간만 번식할 수 있다는 등의 차별주의, 나아가 우생학적인 정책을 강제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키 17, 18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미키가 사랑하는 나샤와 그들의 친구 티모는 이 잔인한 세계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요?

👍: 제작비만 무려 1억 5,000만 달러!

👎: 꽤나 직설적인 주제의식은 호불호가 갈릴 지도

by 살몬🍣

티비엔, 감자랑 뭐 있나...?🥔

[시리즈] 감자연구소 | 3/1 공개

연출 강일수

출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외

바로보기 티빙

얼마 전 콘샐러드에서 소개한 <콩콩밥밥>의 메인 테마,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삼시세끼> 차승원과 유해진이 직접 재배한 감자 140kg을 모두 소진해야 하는 미션이었죠. 그때 당한 '감자라이팅',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드라마라는데요(🥔)

강원도 산골짜기의 '감자 연구소'. 이곳에서는 인류의 미래이자 과학,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물인 '감자'를 연구하고 신품종을 개발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미경'에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나 어느 날 감자 연구소가 '원한 리테일'에 인수 합병되고, 감자 연구소는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원한 리테일의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가 임시 소장으로 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삶은 감자보다 뜨겁고 회오리 감자처럼 몰아치는 <감자연구소>, 우리도 감자에 과몰입 한 번 해 보자구요! 

감자 드라마 <감자 연구소> 출연진들이 함께한 드라마 맛보기 스페셜 예능 <감자세끼>도 2부작에 걸쳐 방영되었답니다. tvN이 이토록 '감자'에 집착하는 이유,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 코믹 8, 로맨스 2 비율의 극한 코믹 드라마?!

👎: 고구마파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by 피망🫑